정치·경제·사회·문화 지형 바꾸는 밀레니얼 세대

입력 2018-10-15 09:01  

[ 오상헌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3년 전만 해도 ‘저무는 브랜드’였다. ‘중년 여성 브랜드’란 이미지 탓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매출이 20%씩 쪼그라들었다. 구찌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태어난 세대)에서 해법을 찾았다. 젊은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바꿨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를 광고모델로 썼다. 3년여가 지난 지금, 구찌는 매출 성장률(올 상반기 45%)이 가장 높은 명품 브랜드로 변신했다. 일등 공신은 매출의 55%(2017년 기준)를 차지한 35세 이하 젊은 소비자였다.

밀레니얼 세대가 국내 정치·경제·사회·문화 지형을 바꾸고 있다. 국내 밀레니얼 세대는 109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2%를 차지한다.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파워는 인구 비중보다 훨씬 크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정보 검색에 능해서다. 부모 등 윗세대들도 각종 제품을 사거나 식당을 예약할 때 이들에게 의존한다. 사실상 ‘구매 결정권’을 쥐고 있는 셈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소비 세대”(미국 소비자조사업체 퓨처캐스트의 제프 프롬 대표)로 성장하자 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도 키우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을 아이돌 가수처럼 우상화하는 ‘정치 팬덤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 정책의 성패는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느냐, 못 잡느냐에 달려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한 각 세대 구별법 및 특징과 이들이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4, 5면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오상헌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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